광주 버스 118개 노선으로 확대…10월 개편 확정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을 올해 10월 예정대로 개편한다. 신규 운행 구간 35.9㎞를 확보하고 전체 노선을 103개에서 118개로 확대한다. 5개 자치구 공청회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시민 의견을 개편안에 반영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일부 정당의 중단 요구에도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을 예정대로 올해 10월 개편한다. 2017년 이후 9년 만의 대규모 조정으로, 달라진 도시 여건과 장기간 누적된 시민 불편을 반영해 더는 시행을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7월 기본계획을 세우면서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여부와 관계없이 개편을 추진하기로 시민들과 약속했다.
노동당 광주시당과 광주녹색당, 정의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6일 오전 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개편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통합특별시가 제시한 60분 생활권을 실현하려면 광주 인근 시·군을 연결하는 종합 광역교통망부터 구축해야 하며, 현재 방안은 지역 간 연계가 빠진 불완전한 개편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광역교통망을 이유로 시급한 광주권 내부 노선 조정까지 미루면 시민 불편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맞섰다.
시는 애초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시점에 맞춰 버스 노선을 손질할 계획이었지만 공사가 늦어지면서 개편 일정도 함께 연기해 왔다. 그동안 신규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도시공간이 크게 달라졌지만 기존 노선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인접 시·군과의 광역교통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노선 조정과 재정 분담 등 복잡한 쟁점을 충분히 협의하며 단계적으로 풀어야 할 중장기 과제로 구분했다.
개편안은 교통카드 빅데이터와 시민 이용실태 조사를 토대로 노선 체계를 단순화하고 병원·대학 등 주요 거점을 잇는 급행·직행 운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버스가 운행하지 않았던 신규 택지지구와 산업단지의 35.9㎞ 구간에도 노선을 신설해 전체 노선 수를 103개에서 118개로 늘린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방안을 보완하고 통합에 맞는 광역교통체계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공청회는 오는 10일 동구를 시작으로 12일까지 5개 자치구에서 열리며, 시와 자치구 누리집의 온라인 의견 접수는 1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