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택시기사에 폭염 쉼표 건넨 백화점
핵심 요약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오후 2시부터 대기 중인 택시기사들에게 얼음물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 졸음운전 방지 캠페인에는 하루 평균 200~300명의 택시기사가 참여했다.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에 맞춰 기사들의 휴식과 안전운전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연일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택시기사들의 더위와 운전 피로를 덜기 위한 ‘쿨 음료 제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은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오후 2시부터 1층 정문 앞에서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기사들에게 얼음물과 음료를 무료로 나눠주며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쌓인 기사들이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폭염 시간대에 맞춰 진행된다. 정문 앞에서 대기하던 택시기사 이준호 씨는 무더위와 졸음에 지친 상황에서 받은 시원한 음료가 큰 힘이 됐다며 동료 기사들에게도 서비스를 알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현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앞서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졸음운전 방지 캠페인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당시 음료와 사탕, 껌 등을 제공한 행사에는 하루 평균 200~300명의 택시기사가 찾았다. 기사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도 자리 잡으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백화점은 이 경험을 토대로 올해 프로그램의 초점을 폭염 대응으로 옮겨 운영 범위를 넓혔다.
김대원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극심한 더위에도 고객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택시기사들에게 짧은 휴식을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원한 음료 한 잔이 기사들의 여유 회복과 안전운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졸음운전 예방 활동을 계절 상황에 맞춰 확대한 현장 지원으로, 폭염에 노출된 기사들의 휴식과 안전을 함께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