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형 헬스장 경영진 잠적…회원 400여명 환불 피해
핵심 요약
광주 서구의 대형 헬스장 경영진이 잠적해 환불 대상 회원 400여명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찰에는 사기 혐의 고소장 30여건이 접수됐고 일부 개인 트레이닝 결제 피해는 수백만원에 달한다. 임금을 받지 못한 직원들도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가운데 경찰이 전체 피해 규모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서구의 한 대형 헬스장 경영진이 갑자기 자취를 감추면서 이용권과 개인 트레이닝 비용 등을 돌려받지 못한 회원들이 집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환불 대상자는 400여명으로 파악됐으며, 광주서부경찰서는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된 사기 혐의 고소 사건의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최근 접수된 고소장은 30여건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회원이 계속 늘면서 추가 접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일반 헬스장 이용권은 수십만원 안팎이지만 개인 트레이닝을 비롯한 별도 프로그램까지 결제한 일부 회원은 피해액이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제출된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결제 내역과 구체적인 사건 경과를 파악 중이다.
이 헬스장은 경영진과 연락이 끊기기 불과 몇 달 전까지 큰 폭의 할인 행사를 내걸고 신규 회원을 적극적으로 모집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부터 경영진이 연락을 받지 않으면서 운영 차질이 본격화했다. 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도 임금을 받지 못했으며, 지점장과 직원들은 경영진은 물론 대리인과도 연락할 수 없고 시설 운영에 필요한 권한과 정보까지 차단된 상태임을 회원들에게 알렸다.
직원들 역시 미지급 임금 문제 등을 두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회원들이 환불을 비롯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공식 기관을 통해 절차를 밟아 달라고 안내했다. 현재 확인된 환불 대상 회원 수와 실제 고소 건수에는 차이가 있는 만큼, 경찰은 앞으로 접수되는 피해 신고를 포함해 전체 피해 인원과 금액을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