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후 아파트 난간 붕괴…21일까지 보강
핵심 요약
광주 남구가 옥상 난간이 무너진 봉선동 아파트에 21일까지 긴급 보수·보강을 명령했다. 사고는 장기간 이어진 부식으로 난간 단면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단지 전체 옥상 구조물의 부식과 균열, 구조 안전성을 확인하는 정밀안전진단도 진행된다.
광주 남구가 봉선동의 한 아파트 옥상 난간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와 긴급 보수를 명령했다. 아파트 측은 무너진 난간 부위를 오는 21일까지 보수·보강해야 한다.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2시 25분께 길이 25m의 시멘트 난간 구조물이 옥상 안쪽 바닥으로 넘어지면서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남구는 10일 건축 분야 전문위원, 구조안전진단 전문가와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육안으로 상태를 살핀 전문가들은 빗물 침투 등의 영향으로 난간 부위의 부식이 장기간 이어졌고, 구조물 단면이 끊어지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해 붕괴한 것으로 파악했다. 주민 대피나 임시 거처 마련은 현재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11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준공 39년 차 노후 단지다. 남구는 사고가 난 동뿐 아니라 다른 동의 옥상에도 비슷한 부식이나 위험 요소가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단지 전체 옥상 구조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명령했다. 진단 대상에는 옥상 전반의 단면 부식 상태와 균열, 구조적 안전성이 포함된다.
정밀안전진단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2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11일 회의를 열어 구청이 보낸 공문의 내용을 공유하고, 정밀안전진단 추진 방안과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한다. 우선 붕괴 지점의 보강을 기한 안에 마친 뒤 진단 결과를 토대로 다른 동을 포함한 추가 위험 요소를 점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