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거점 추진
핵심 요약
전남광주시가 광주 군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1일 시행되는 시행령은 비수도권 우대와 기반시설 구축비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시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토대로 지정 신청과 조성계획 마련에 나선다.
전남광주시가 광주 군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신청과 조성계획 수립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7일 광주청사 시장 집무실에서 민형배 시장 주재로 긴급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지역의 준비 수준과 향후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회의에는 민 시장과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클러스터 지정 요건과 절차, 지원 내용뿐 아니라 조성 마스터플랜의 추진 현황, 산업통상부의 호남권 클러스터 추진 방향, 향후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은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 시행령에는 기업 입주 수요와 기반시설 확보 가능성, 재원 조달 여건, 지역 균형발전 기여도가 지정 요건으로 담겼으며 비수도권을 우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정 지역에는 전력·용수·폐수·도로 등 산업기반시설 구축비의 50%에서 최대 100%까지 국비가 지원되고, 입주 기업에는 조세 감면과 자금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지난달 23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해 지정 신청에 필요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민 시장은 시행령 제정으로 수도권 밖에 새로운 반도체 성장축을 세울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지와 투자 여건을 갖춘 지역의 강점을 마스터플랜에 충실히 반영해 클러스터 지정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