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부지 반도체단지 협의 본격화
핵심 요약
약 800조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추진된다.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부지 활용과 무안 이전을 위한 회의·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단지계획 수립·승인과 이전후보지 선정 등 후속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광주 군공항 부지 활용과 공항 이전을 함께 검토하는 관계기관 협의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방부는 안보와 대비태세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정부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규모는 약 800조원이며, 광주 군공항 부지의 관리·처분 권한과 산업단지 조성 절차가 주요 협의 대상이다.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반도체 팹 부지로 지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관계기관 장·차관 및 국장급 회의에 참여해 왔다.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앞당기기 위한 실무 협력도 병행했다. 무안군수를 여러 차례 방문하고 예정 군공항 부지를 직접 살피는 등 이전 여건을 확인했으며, 관계기관 사이의 협력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7월 6일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이후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비롯한 관련 절차를 진행해 해당 지역을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했다. 정부가 후보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의 관리·처분 주체인 국방부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현재는 부처 간 회의를 중심으로 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산업단지계획 수립과 승인 단계에서도 관계기관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방부와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 관련 기관이 무안군 요구사항을 반영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전후보지 선정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산업단지 조성과 군공항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부지 활용, 지원 대책, 이전 절차를 연계한 협의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