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기능 2028년 이전…반도체 부지 조성 가속
핵심 요약
광주 군공항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임시 이전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긴다. 2028년 말 전력 공급을 시작하고 2030년까지 하루 65만톤의 용수를 확보한다. 반도체·피지컬AI 투자 지원과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도 함께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권 반도체 제2 클러스터의 조기 착공을 위해 광주 군공항 기지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공항에 임시 배치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군공항 이전 전에도 산업단지 계획과 민원 절차, 측량 등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탄약고 예정 부지의 조성 작업을 먼저 시작해 기업의 팹 건설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호남권에는 1단계 전력 공급 선로를 구축해 2028년 말부터 전력을 공급한다.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열병합 LNG 발전도 확충하며, 2030년까지 동복댐·주암댐·나주댐 등을 활용해 하루 65만톤의 용수를 확보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산단 내 열병합 LNG 등을 활용해 2041년까지 최종 수요 14.7GW를 공급할 계획이다.
광주 군공항은 전시에 미군 핵심 전력을 수용하는 공동 작전 기지여서 기능 이전에 미국 측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현재 협의를 진행하면서 가능한 이전 시점을 2028년으로 잡았다. 삼성전자와 SK 경영진도 사업 추진 속도를 확인하고 투자 준비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 메가특구 특별법에 주 52시간제 예외를 넣는 방안은 지역과 노동계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반도체 생태계 확산을 위해 10년간 1조원 규모의 공동 기술개발 사업, 5조원의 상생무역금융, 약 5조원의 소부장·팹리스 투자 펀드를 추진하고 납품대금 연동약정 확대를 지원한다. 피지컬AI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700대와 4족보행 로봇 등 1000대 이상을 구매하는 기존 계획보다 정부 수요를 늘리고, 핵심부품 R&D와 새만금 로봇 파운드리도 구축한다. 충청권에서는 246조원, 영남권에서는 107조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올해 착공 또는 증설에 들어가며 영남권 57조원 규모 R&D도 시작된다. 정부는 연내 특별법 제정과 전담조직·범정부 지원협의회 설치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