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2028년 임시 이전…반도체 산단 조기 착공
핵심 요약
광주 군 공항의 기지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 공항에 임시 배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800조원 규모 호남 반도체 산단은 군 공항 이전 전에도 인근 부지부터 조기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전력·용수 기반시설과 관련 입법을 향후 1년의 골든타임 안에 집중적으로 준비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800조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팹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광주 군 공항 기지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 공항에 임시 배치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광주 군 공항 부지를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1년을 사업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속도전을 넘어선 신속한 집행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2차 메가 프로젝트 민관 합동 점검회의에서 군 공항의 임시 이전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인근 부지에서 산업단지 공사를 먼저 시작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회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관계 부처 장관, 투자 주체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계자뿐 아니라 진영승 합참의장과 손석락 공군참모총장도 참석했다.
정부는 앞선 1차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 일대를 호남 반도체 건설 부지로 확정했다. 팹 건설에는 통상 짧아도 3~5년이 걸리지만,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에 세운 팹은 착공 후 2년이 지나기 전에 준공됐다. 이 대통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도 구마모토에 뒤지지 않는 속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군 공항 이전과 함께 전력·용수 기반시설 구축, 관련 법령의 제정과 개정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팹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과 용수를 차질 없이 확보하고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입법 절차도 서두르라고 당부했다. 사업 초기 단계에 가장 큰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1년간의 준비가 대한민국의 황금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