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8.8도 관측 사상 최고…폭염 비상 확대
핵심 요약
광주 기상관측소의 낮 최고기온이 38.8도로 올라 1939년 관측 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양읍은 41.1도, 조선대는 40.1도까지 치솟았으며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4일 장성과 곡성북부에도 폭염중대경보가 확대되고 높은 기온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극한 더위가 이어진 3일 광주 북구 운암동 기상관측소의 낮 최고기온이 38.8도까지 치솟았다. 1939년 광주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뒤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최고 기록은 1994년 7월 19일과 2018년 7월 27일, 같은 해 8월 15일에 각각 측정된 38.5도였다.
주요 지점별 기온은 광양읍이 41.1도로 가장 높았고 조선대 40.1도, 순천 황전 39.8도, 곡성 석곡 39.7도, 광주과학기술원 39.4도, 장성 39.0도로 집계됐다. 곡성 옥과는 38.9도, 광주와 담양 봉산은 38.8도, 광양시와 순창군은 38.7도를 기록했다.
최고체감온도도 광양읍 39.5도, 조선대 38.5도, 곡성 석곡 38.4도, 순천 황전 38.3도까지 올랐다. 곡성은 38.0도, 담양은 37.9도였으며 광주와 영암 시종·보성 벌교는 37.8도, 해남·강진 성전·담양 봉산은 37.7도를 나타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다.
광양·여수·보성·순천·곡성남부·광주동부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고, 광주서부를 포함한 24개 권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목포와 거문도·초도 등 4개 권역은 폭염주의보 대상이다. 4일 오전 11시부터 장성과 곡성북부에도 중대경보가 추가된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중대경보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이외의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중단하거나 미루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장소에서의 휴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