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무인매장 연쇄 절도 혐의 10대 2명 적발
핵심 요약
10대 2명이 광양의 무인점포 계산기를 망치로 부수고 현금을 훔치려 한 혐의로 적발됐다. 두 사람은 지난 5월부터 무인매장에서 무전취식하고 4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A군은 소년분류심사원에 입소했으며 촉법소년 B군은 가정법원에 송치될 예정이다.

광양경찰서는 무인점포의 계산기를 망치로 파손해 현금을 훔치려 한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10대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범행에 함께 가담한 또 다른 10대 B군은 형사처벌 대상 연령에 이르지 않은 촉법소년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광양 지역의 여러 무인매장에서 벌인 다른 절도 행위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A군은 지난 7월 10일 광양시 중동에 있는 한 무인점포에서 망치로 계산기를 여러 차례 내려친 뒤 내부의 현금을 가져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범행은 미수에 그쳤으며, 조사 과정에서 B군도 현장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파악됐다. 경찰이 A군에게 적용해 조사 중인 혐의는 특수절도미수다.
두 사람은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광양 일대 무인점포를 돌며 값을 내지 않고 음식물을 먹거나, 다른 무인매장에서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가져간 것으로 조사된 물품의 피해 규모는 모두 400여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계산기 파손 사건과 함께 수개월 동안 이어진 무인매장 관련 행위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법원에서 A군에 대한 긴급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한 뒤 소년분류심사원에 입소시켰다. 촉법소년인 B군은 검찰에 넘기지 않고 가정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같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촉법소년 해당 여부가 달라 각각 별도의 소년사건 절차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