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41도 기록…전남·광주 폭염 피해 속출
핵심 요약
광양의 낮 최고기온이 41도에 이르며 이틀 연속 40도를 넘었다. 광주 운암동과 완도는 관측 이래 자체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온열질환 의심 신고가 하루 10건 접수된 가운데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남과 광주에서 8월 3일에도 극한 폭염이 이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광양 41도, 광주 동구 40.1도까지 치솟았고 순천은 39.8도, 곡성은 39.7도를 기록했다. 광양에서는 전날 자동기상관측장비로 41.1도가 측정된 데 이어 이틀 연속 40도를 넘는 고온이 지속됐다.
광주 운암동은 38.8도, 완도는 37.6도까지 올라 각각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39년과 1971년 이후 가장 높은 자체 기록을 새로 썼다. 장성·보성·여수·광양·순천·곡성·광주 동부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고, 담양·화순·장흥·강진·영암·함평·신안·진도·영광·나주·구례·고흥·해남·완도·무안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기온이 연일 치솟으면서 온열질환 의심 신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나주시 봉황면의 한 밭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하루 동안 소방 당국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광주 1건과 전남 9건 등 모두 10건이다. 5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집계된 지역 온열질환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
8월 4일에는 전남과 광주에 5∼6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소나기가 멈춘 뒤에는 습도가 높아지고, 이 밖의 별도 강수 소식도 없어 무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폭염특보가 전역에 내려진 만큼 야외 활동 중에는 그늘에서 충분히 쉬고 시원한 생수를 마시는 등 건강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