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잠실 마운드 오르는 하종진 선생 후손 박환희
핵심 요약
LG가 SSG와의 8월 14~16일 잠실 3연전에서 승리기원 시구·시타 행사를 연다. 광복절에는 독립운동가 하종진 선생의 후손인 배우 박환희가 시구한다. 문상훈과 트리플에스 곽연지·마유도 마운드와 타석에 서며 워터존과 팝업스토어가 함께 운영된다.
서울 LG트윈스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에 문상훈, 박환희, 트리플에스 곽연지와 마유를 초청해 승리기원 시구·시타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절인 15일에는 독립운동가 고 하종진 선생의 후손인 배우 박환희가 마운드에 올라 LG의 승리를 기원한다.
14일 시구를 맡은 배우 겸 코미디언 문상훈은 LG의 열성 팬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3년 9월 시구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고도 투구를 마쳤으며, 회복 뒤인 2024년 9월 4일 다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와 인연을 맺었다. 문상훈은 올해도 LG의 승리를 위해 힘껏 응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6일에는 트리플에스 곽연지가 시구하고 마유가 시타한다.
박환희의 외할아버지인 하종진 선생은 1919년 3월 경남 함양 안의면 만세 시위에서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에 뛰어들었고, 이후 대구고보 맹휴운동을 이끌었다. 1923년에는 민족차별대우에 맞서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주도하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1925년 동지들과 비밀결사 진우연맹을 조직해 의열 투쟁을 계획하던 중 일경에 붙잡혔으며, 정부는 공적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간호사 최민지 역으로 이름을 알린 박환희는 이후 로맨스와 사극 등 여러 장르에서 활동해 왔다.
박환희는 독립운동가들이 지켜낸 자유에 감사를 표하며 광복절 시구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트리플에스 멤버들은 2025년 김유연·김채연을 시작으로 올해 김채연·이지우, 정하연·박소현, 니엔이 참여한 LG 홈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함께했다. 첫 시구에 나서는 곽연지는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냈고, 어린 시절 야구를 즐겼던 마유는 시타자로 그라운드에 서는 기쁨을 나타냈다. LG는 3연전 동안 외야 워터존을 운영하며, 15일과 16일 외야캐치볼장에는 빠더너스 협업 팝업스토어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