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확산하는 독립운동가 왜곡 게시물
핵심 요약
광복절을 앞두고 SNS에서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역사를 왜곡한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김구·안중근·유관순·윤봉길·이봉창 등을 겨냥한 모욕과 욕설이 확인됐다. 서경덕 교수는 스레드 운영 측에 적극적인 게시물 모니터링 강화를 요구했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틱톡과 스레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독립운동가를 모욕하거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게시물이 대거 노출되고 있다. 짧은 영상이 중심인 틱톡뿐 아니라 글 위주의 스레드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확산하면서, 플랫폼의 관리와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누리꾼들의 제보를 토대로 스레드 게시물을 조사한 결과, 독립운동가를 폄훼하는 글이 심각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게시물에는 독립운동가를 향한 욕설과 실제 역사에서 벗어난 주장이 포함됐고, 이들의 업적을 임의로 순위화하는 내용도 등장했다.
확인된 게시물 가운데는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를 ‘살인 범죄자’로 규정한 글이 있었다. 유관순 열사를 ‘듣보잡’이라고 낮춰 부르는 표현도 그대로 공개됐으며, 윤봉길 의사와 이봉창 의사를 겨냥한 욕설 역시 다수 노출됐다. 독립운동가의 활동과 업적을 부정하거나 조롱하는 표현이 여러 인물을 대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서 교수는 역사적 사실과 다른 게시물이 유통되는 행위를 단순한 의견 표출이 아닌 역사 부정으로 규정했다. 스레드 운영 측에는 유사 게시물이 더는 올라오지 않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자신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업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