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100세 이석규 지사 찾아 예우
핵심 요약
이원택 전북지사가 광복절을 앞두고 100세 이석규 애국지사를 위문했다. 이 지사는 1943년 독서회 활동과 독립선언문 필사, 태극기 제작으로 옥고를 치렀다. 전북도는 유공자 예우와 보훈가족 복지·명예 선양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사흘 앞둔 12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이석규 애국지사를 위문했다. 올해 100세인 이 지사는 국내에 생존한 애국지사 4명 가운데 호남권에 남은 유일한 인물이다. 이번 방문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데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원택 지사는 이강안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장 등과 함께 이석규 지사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살폈다. 방문단은 이 자리에서 격려금과 위문품도 전달했다. 전북도는 독립운동에 참여한 이 지사의 삶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의 뜻을 다시 확인했다.
이석규 지사는 1943년 광주사범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우들과 독서회를 조직해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다. 독립선언문을 직접 베껴 쓰고 태극기를 만드는 활동을 이어가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이러한 공훈을 인정해 2010년 3월 1일 이 지사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현재 국내 생존 애국지사는 서울과 경기, 전북, 제주에 각각 1명씩 모두 4명이다. 이 가운데 이석규 지사는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다. 이원택 지사는 애국지사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과 전북을 이루는 토대가 됐다는 뜻을 밝히고,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보훈가족 복지 증진, 명예 선양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