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100세 이석규 애국지사 위문
핵심 요약
전북특별자치도가 제81회 광복절을 앞두고 100세 이석규 애국지사를 위문했다. 호남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이 지사는 무등독서회 활동으로 옥고를 치렀다. 전북도는 유공자 예우 강화와 보훈 가족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제81회 광복절을 사흘 앞둔 2026년 8월 12일 전주시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이석규 애국지사를 위문했다. 올해 100세인 이 지사는 현재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다. 전국을 기준으로도 생존 애국지사는 이 지사를 포함해 모두 4명뿐이다.
이날 위문에는 이원택 전북지사와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등이 함께했다. 방문단은 병실에서 이 지사의 건강 상태와 근황을 살피고 안부를 물었으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격려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광복절을 앞두고 지역에 생존한 독립유공자를 직접 찾아 예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지사는 광주사범학교에 재학하던 1943년 3월 학우들과 ‘무등독서회’를 조직했다. 회원들과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벌이는 한편 봉기를 계획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참여한 이 같은 공적을 인정해 2010년 이 지사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원택 지사는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떠받친 토대가 됐다는 뜻을 밝히며 감사와 존경을 표시했다. 전북도는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한층 강화하고, 보훈 가족의 복지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이번 방문은 생존 애국지사의 공적을 되새기고 보훈 정책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