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빛내는 독립운동가 후손 연예인들
핵심 요약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의 가족사가 다시 조명됐다. 하종진 선생의 외손녀 박환희는 광복절 잠실야구장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윤주빈·한수연·청하·김지석도 선조의 독립운동 이력과 관련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을 공식 사과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독립유공자 하종진 선생의 외손녀인 배우 박환희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 경기에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박환희는 광복절에 시구하게 된 데 영광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하종진 선생은 1919년 경남 함양군 독립만세 시위에서 태극기를 나눠줬고, 1922년 대구고등보통학교 동맹휴학을 주도하다 체포돼 고문을 받았다. 이후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이끌었으며, 진우연맹을 조직해 대구 주요 관청 폭파를 계획하다 발각돼 옥고를 치렀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됐다.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은 윤 의사의 동생이자 독립유공자인 윤남의 선생의 손자다. 그는 2019년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심훈 선생의 옥중편지를 낭독했고, 보훈 공익광고와 독립운동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도 참여했다. 배우 한수연은 의병대장 김순오 선생의 외증손이며, 박환희·윤주빈과 함께 2019년 방송된 ‘100년의 봄’에서 가족사를 공개했다.
가수 청하는 독립운동과 6·25전쟁 참전,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김용근 선생의 외손녀다. 김 선생은 신사참배 거부 운동과 비밀결사 신사회 조직으로 옥고를 치렀고,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제자들을 숨겨주다 구속됐다. 청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취득했다. 배우 김지석의 할아버지 김성일 선생은 만주에서 군자금을 모집하고 상하이에서 김구 선생의 제자가 됐으며,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공원 의거 직후 체포돼 고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