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주년, 장충단공원서 선열의 길 걷는다
핵심 요약
서울 중구가 13~14일 장충단공원에서 광복 81주년 기념 야간 역사탐방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독립운동 관련 기념시설을 둘러보고 부채 꾸미기와 역사 퀴즈를 체험한다. 하루 40명씩 총 80명을 모집하며 중구민 우선,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서울 중구가 광복 81주년을 맞아 오는 13일과 14일 장충단공원에서 특별 야간 역사탐방 ‘장충단 야행’을 운영한다. 행사는 이틀 모두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해 약 1시간 동안 이어진다. 문화관광해설사와 여름밤 공원을 걸으며 독립운동의 발자취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혹서기에 잠시 중단한 도보해설 ‘장충단, 호국의 길’을 광복절에 맞춰 특별 편성했다.
탐방은 장충단공원 기억의 전시실 앞에서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해설사와 함께 장충단비,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이준 열사 동상, 이한응 열사비, 유관순 열사 동상을 차례로 살펴본다. 출발 전에는 태극기와 무궁화 스티커로 부채를 꾸미는 가족 체험이 진행된다. 일정을 마친 뒤 온라인 폼으로 역사 퀴즈와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거쳐 일부 참가자에게 음료 쿠폰도 제공한다.
장충단은 고종이 을미사변 당시 순국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시설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훼손됐으나 광복 이후 장충단비와 독립운동가 기념시설이 복원됐다. 이번 야간 탐방은 공원 안에 남은 호국·독립운동 관련 기념물을 한 동선에서 둘러보도록 구성됐다. 역사 해설과 체험 활동을 결합해 어린이를 포함한 온 가족이 장충단의 유래와 선열들의 흔적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모집 인원은 하루 40명씩 모두 80명이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이나 중구 체육관광과를 통해 받는다. 중구민에게 접수 우선권을 주고 인원이 차면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장충단공원을 걸으며 선열의 희생과 광복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했다. 중구가 보유한 역사문화자원을 쉽고 흥미롭게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계속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