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주년, 서울 전역서 역사·예술로 되새긴다
핵심 요약
서울에서 14~16일 광복 81주년 기념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보신각 타종과 항일유적 탐방, 가족 체험, 국악·클래식 공연이 마련된다. 대학로 연극과 서울도서관 특별 전시 등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광복 81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행사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이어진다. 서울시는 이 기간을 광복절 주간으로 정하고 보신각 타종, 종로 항일유적 탐방, 어린이 체험, 클래식·국악 공연, 연극과 도서 전시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이 역사 현장과 공연장, 박물관, 도서관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광복의 의미를 접하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14일 운현궁에서는 목판으로 태극기를 찍어 색칠하고 참가자들이 대형 태극기를 함께 완성하는 체험이 마련된다. ‘2026 광복절 기념 운현궁 한옥콘서트’에서는 국악전자유랑단이 전통 연희와 전자음악을 결합한 현대판 마당놀이를 선보인다. 15일 보신각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 9명이 제81주년 기념 타종에 참여한다. 같은 날 오전 9시 30분부터 탑골공원, 승동교회, 태화관 터, 김상옥 의거 터를 전문 강사와 돌아보는 항일유적 탐방도 진행된다.
송파구 방이동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꽃, 우리 국가’를 운영한다. 참가자는 무궁화와 태극기의 역사·의미를 배우고 유물 속 문양을 찾아본다. 광복절을 뺀 8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40분에는 나이트 보신각 타종과 버스킹, 한지 청사초롱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이 이어진다. 이 야간 행사는 지난 1일에도 한 차례 열렸다.
16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자유와 평등,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60분간 연주한다.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13일부터 15일까지 기간 중 이틀간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특별기획 연극 ‘극장은 달린다!’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도서관 4층 세계자료실에서는 8월 한 달 동안 광복절 기념 특별 큐레이션 전시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