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주년, 서울 도심서 역사·예술로 기린다
핵심 요약
광복절인 이달 15일 보신각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9인이 참여하는 기념 타종식이 열린다. 연극과 야외도서관, 어린이 교육, 항일유적 탐방 등 세대별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향의 베토벤 합창 기념 음악회가 개최된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제81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광복절인 이달 15일 종로 보신각 일대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 9인이 참여하는 기념 타종식이 진행된다.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을 시민과 나누는 자리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광복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긴다는 취지를 담았다.
서울문화재단은 13일과 14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특별기획 연극 ‘극장은 달린다!’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1932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단된 고려극장이 강제이주와 탄압을 겪으면서도 94년 동안 예술 활동을 이어온 여정을 조명한다. 14일부터 16일까지 청계천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는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맑은냇가’가 특별 운영된다.
여름철 휴장 기간에 별도로 마련되는 야외도서관에서는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이 청계천 물가에 머물며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광복절 당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꽃, 우리 국기’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무궁화와 태극기의 역사·의미를 배우고 유물에 나타난 관련 문양도 찾아본다.
가족 단위로 서울의 항일독립운동 현장을 살펴보는 ‘소울 해치와 떠나는 항일유적 탐방’도 마련된다. 기념 주간의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5시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6 서울시향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 베토벤 합창’을 개최한다. 타종과 역사 체험, 교육, 연극, 독서, 음악회를 아우르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광복의 의미와 자유의 가치를 돌아보도록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