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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나노기술원 가스 경보로 200여 명 대피
핵심 요약
한국나노기술원 클린룸에서 염소가스 경보가 울려 200여 명이 대피했다. 현장 측정과 점검에서는 유해가스 누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경찰은 경보기기 오작동 가능성 등을 포함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12일 오전 8시 23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국나노기술원 2층 클린룸에서 염소가스 누출 경보가 울려 건물 안에 있던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염소가스가 새고 있다는 시설 관계자의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 진입과 주변 통행을 통제한 상태에서 안전조치에 착수했다. 유관기관과 함께 유해가스 누출량을 측정하고 시설 내부를 점검했지만 실제 염소가스가 유출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3시간 뒤인 오전 11시 30분께 시설 통행을 다시 허용했다.
염소가스는 들이마실 경우 호흡기관에 영향을 줘 구토와 폐부종,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관리법상 유해화학물질이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는 식각 등의 공정에 사용되며, 해당 시설에서는 미량만 감지돼도 경보가 작동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한국나노기술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나노기술 연구개발에 필요한 나노팹 시설과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자의 연구 활동도 지원한다. 경찰은 실제 누출 정황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경보기기 오작동 가능성 등을 살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