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아태지역 공조로 마약 2.1톤 압수
핵심 요약
관세청이 아시아·태평양 18개국과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 작전에서 마약 2.1톤을 압수했다. 지난해 같은 작전 대비 적발 건수와 압수량이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마약 밀수 차단에 나설 방침이다.
관세청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과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 단속 작전에서 총 2.1톤의 마약을 압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작전은 세계관세기구(WCO) 산하 아시아태평양지역정보연락사무소(RILO AP)와 협력해 '마약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됐다.
이번 단속에서 관세 당국은 785건의 적발 건수를 기록했으며, 압수량은 지난해 같은 작전에서 거둔 235건·663kg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마약 종류별로는 필로폰 633.4kg, 대마 368.8kg, 코카인 57.1kg이 압수됐다. 관세청은 이번 성과가 국제 공조 강화와 정보 교류 확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국내에서 유통·소비되는 마약은 사실상 전량 해외에서 밀반입되고 있다"며 "국경 간 마약 밀수를 차단하는 것이 관련 범죄를 근절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전에는 한국을 포함한 19개국이 참여했으며, 각국 관세 당국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단속을 벌였다.
관세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인터폴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에서 밀반입되는 마약의 유통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정보 분석과 공동 수사 체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제 공조를 통해 마약 밀수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