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수지 6월 8418억원 흑자…코로나 이후 최대
핵심 요약
6월 관광수지는 약 8천418억원 흑자로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한객 1인당 지출액은 약 197만원으로 국민 해외관광객보다 많았다. 흑자 지속을 위해 지방 직항 노선과 고급 숙박시설 확충이 과제로 제시됐다.
올해 6월 관광수지가 5억9천660만달러, 약 8천418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큰 월간 흑자이자 2008년 10월의 6억6천15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규모다. 지난해 6월에는 8억4천680만달러 적자였으나 1년 만에 수지가 14억4천만달러, 약 2조318억원 넘게 개선됐다.
6월 관광 수입은 27억8천400만달러로 관광 지출 21억8천740만달러를 웃돌았다. 방한객 한 명당 지출액은 1천397달러, 약 197만원으로 집계돼 해외로 나간 국민 한 명당 지출액인 1천91달러, 약 154만원보다 306달러 많았다. 지난달 방한 외국인은 199만3천12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3.1%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방한객도 1천71만명으로 21.3% 늘었다. 6월 외국인 카드 지출액은 2조544억원으로 두 달 연속 2조원을 넘었다.
관광수지는 2020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7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연간 적자도 2023년 103억8천260만달러, 2024년 102억720만달러, 2025년 107억6천40만달러로 3년 연속 100억달러를 웃돌았다. 올해 역시 1월 14억340만달러, 2월 10억9천930만달러 적자를 냈지만 3월 2억6천38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4월 1억5천990만달러, 5월 2억2천50만달러에 이어 6월에는 흑자 폭이 6억달러에 근접했다.
흑자 확대의 배경으로는 K팝을 비롯한 대중문화와 음식 등 여러 분야에서 높아진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가 꼽힌다. 다만 흐름을 지속하려면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 집중된 관광 정책의 무게를 지역 소도시로 넓히고 교통·숙박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시됐다. 주요 해외 국가와 지방 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을 확대해 초기 수요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유지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고급 숙박시설과 정확한 관광 정보를 함께 마련할 필요성이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