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소비 확산에 롯데쇼핑 수익성 반등
핵심 요약
롯데쇼핑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2%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 백화점 3사 합계는 1조72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소비가 명품에서 패션·뷰티·식음료로 확산되며 백화점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쇼핑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2% 증가한 규모다. 백화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패션과 명품을 비롯한 고가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850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백화점 부문 2분기 매출은 89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 늘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명품 매출도 약 130%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 7348억원에 근접하면서 이르면 7월 이를 넘어설 가능성과 3분기 누적 1조원 달성 전망이 제시됐다.
외국인 소비 확대는 주요 백화점 전반에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모두 1조7200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규모였다. 업체별로는 롯데 6400억원, 신세계 5800억원, 현대 5000억원이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백화점 순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9.1%, 58.6%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6년 1월부터 5월까지 방한 외국인은 871만6791명으로 전년보다 21% 늘었고, 6월 셋째 주 누적 방문객은 1000만명을 넘어섰다. 관광객 소비는 면세점과 명품에 머물지 않고 K패션·K뷰티·식음료 등으로 넓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원화 약세와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소비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하면서 백화점이 쇼핑과 문화 체험을 함께 제공하는 공간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