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왕옌청 선발 격돌…두산 4연승 도전
핵심 요약
두산이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 한화전 4연승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곽빈과 왕옌청이 잠실에서 맞대결한다. 102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윤태호는 부담이 적은 상황부터 등판한다.
두산 베어스가 폭염 브레이크를 마치고 4연승에 도전한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리그 중단 전 3연승을 거둔 두산의 시즌 성적은 53승 45패 4무다. 두산은 곽빈, 한화는 좌완 왕옌청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두산은 김대한을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배치하고 박지훈(1루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안재석(3루수), 박찬호(유격수), 윤준호(포수), 조수행(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박지훈은 세베리노를 대신해 1루수를 맡는다. 왕옌청에게 약했던 정수빈은 선발에서 빠졌고, 올 시즌 왕옌청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박지훈이 기회를 얻었다.
왕옌청은 두산과 치른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는 대만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곽빈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두 투수의 이번 맞대결은 아시안게임을 앞둔 선발 대결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김원형 감독은 대표팀 맞대결을 의식해 승리가 필요하다는 뜻을 웃으며 드러냈다.
김 감독은 왕옌청이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는 점을 경계했다. 초반 득점이 가장 좋은 흐름이지만, 기본적으로 5∼6회까지 투수전이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두산은 월요일 김한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데 이어 이날 윤태호를 등록했다. 5월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윤태호는 102일 만에 복귀했으며, 2군에서의 좋은 투구를 바탕으로 우선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등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