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고관절 불편해 6이닝 만에 자진 강판
핵심 요약
곽빈이 한화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고관절 불편감으로 교체됐다. 두산은 불펜이 동점을 내줬지만 박준순의 결승 3점 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뒀다. 곽빈은 훈련을 정상 소화했으며 구단은 몸 상태를 추가로 확인한 뒤 다음 등판을 결정한다.
두산 베어스 곽빈이 한화 이글스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고관절 불편감 때문에 6이닝 만에 등판을 마쳤다. 곽빈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1개에 그쳤지만, 불편함을 느낀 곽빈이 직접 교체를 요청하면서 두산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곽빈은 최고 시속 157㎞의 빠른 공을 앞세우고 슬라이더와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고르게 구사해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한 이닝을 더 맡길 수 있는 투구 수였고 몸 상태에 문제가 없었다면 7회까지 던질 계획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며 곽빈이 12일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13일까지 상태를 살핀 뒤 다음 등판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두산은 곽빈이 내려간 뒤 불펜진이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박준순의 결승 3점 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뒀다. 곽빈은 시즌 10승을 눈앞에 두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곽빈의 고관절 상태가 괜찮았다면 7이닝 투구에 이어 일요일 등판까지 맡길 구상이었다며 에이스에 대한 신뢰와 함께 불펜진을 믿고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두산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타선은 김대한, 안재석, 박준순, 양의지, 김민석, 박지훈, 세베리노, 박찬호, 정수빈 순으로 구성됐다. 수비는 김대한이 우익수, 안재석이 3루수, 박준순이 2루수로 나서며 세베리노는 지명타자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