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81구 교체, 고관절 불편이 변수였다
핵심 요약
곽빈이 한화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고관절 불편으로 교체됐다. 불펜이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곽빈의 시즌 10승은 무산됐지만 두산은 6-3으로 이겼다. 두산은 필드 점검을 거쳐 곽빈의 16일 KIA전 등판 여부를 결정한다.
두산 베어스 곽빈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와 1볼넷만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시속 157㎞의 직구를 앞세운 곽빈은 81구로 6회를 마쳤지만, 고관절에 불편함을 느껴 두산이 3-0으로 앞선 7회초 김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 불펜은 곽빈의 승리 요건을 지키지 못했다. 김정우가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등판한 김택연이 채은성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았다. 경기는 3-3이 되면서 곽빈의 시즌 10승도 무산됐다. 두산은 7회말 박준순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앞서 6-3 승리를 거뒀다.
곽빈은 지난달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9승을 올렸고, 이달 1일 LG전에서는 6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폭염으로 지난 한 주 경기가 모두 취소된 뒤 다시 10승에 도전했으나 이번에도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김원형 감독과 투수코치는 7회 투구가 가능한 상황에서도 고관절 상태를 고려해 등판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고관절의 큰 부상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곽빈은 경기 다음 날 큰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았으며, 두산은 필드 점검을 거쳐 몸 상태를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통증이 없다면 16일 광주 KIA전 등판 일정도 유지할 방침이다. 두산은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하며, 김대한·안재석·박준순·양의지·김민석·박지훈·유니오 세베리노·박찬호·정수빈 순으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