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안보 잇는 이광형, 국내 두 번째 명예 군사학박사
핵심 요약
이광형 전 KAIST 총장이 국방대 창설 71주년 기념식에서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백선엽 장군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수여자로, 재임 중 약 4000명의 안보 실무 인재를 양성했다. 인공지능·사이버보안·우주 분야를 중심으로 과학기술과 국가안보를 연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광형 전 KAIST 총장이 13일 열린 국방대학교 창설 71주년 기념식에서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방대가 수여한 명예 군사학박사로는 백선엽 장군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이번 학위에는 과학기술을 국가안보와 연결하는 교육·연구 기반을 조성해 온 이 전 총장의 성과가 반영됐다.
이 전 총장은 2021년 KAIST 총장 취임 후 안보융합원을 중심으로 과학기술과 국가안보를 연계한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했다.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우주 등 국가안보와 맞닿은 전략기술 교육을 주요 안보기관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재임 기간 약 4000명의 안보 실무 인재를 양성했다.
과학기술을 미래 국방 역량의 기반으로 확장한 활동은 이 전 총장에게 ‘제4군 과학군사령관’이라는 별칭을 안겼다. 이홍섭 국방대 총장 직무대행은 미래 국방을 뒷받침할 과학기술 교육·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 전 총장이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학위 수여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 전 총장은 과학기술이 국방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는 시기에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받은 데 의미를 두고, 한국의 과학기술 역량이 국가안보에 기여하도록 계속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학위 수여는 그가 재임 중 추진한 전략기술 교육과 안보 인재 양성 성과를 국방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