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감자밭에 비닐 멀칭…생산성 21.9% 상승
핵심 요약
과테말라 감자 실증마을의 생산성이 1헥타르당 11.6t에서 14.1t으로 21.9% 상승했다. 농촌진흥청은 2022년 코피아 현장 사무소를 열고 비닐 멀칭 재배 기술을 15개 마을에 보급했다. 건조 회랑의 채소 농가에는 육묘 기술이 도입돼 오이와 토마토 수확량이 20% 이상 늘어난 사례가 확인됐다.
과테말라 감자 실증마을 15곳에 비닐 멀칭 재배 기술이 도입된 뒤 단위면적당 생산성이 21.9% 높아졌다. 밭을 비닐로 덮은 상태에서 씨감자를 심는 방식을 적용한 결과, 지난해 감자 생산량은 1헥타르(ha)당 기존 11.6t에서 14.1t으로 증가했다. 감자는 과테말라 국민 1인당 소비량이 23㎏에 이르는 전략 작물이다.
농촌진흥청은 과테말라 농가의 소득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인 코피아 현장 사무소를 열었다. 이후 재배 기술과 우량 씨감자 공급 기반이 부족해 생산성이 낮았던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비닐 멀칭 기술을 보급하고, 실증마을에서 생산량 변화를 확인했다.
과테말라 동부의 건조 회랑은 연평균 강수량이 500㎜에도 미치지 못한다. 강수량 변동 폭이 큰 데다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워 소규모 농가의 작물 생산이 불안정하다. 극심한 가뭄과 병해충 발생까지 겹치면서 전체 인구의 56%가 빈곤에 놓여 있고, 농촌 지역의 빈곤율은 70%를 웃돈다.
농촌진흥청은 건조한 재배 환경을 고려해 채소 농가에도 육묘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모종을 길러 옮겨 심는 방식으로 가뭄을 견디는 힘과 초기 생육을 높이려는 사업이다. 아마티틀란시 도스세로스 실증마을의 이멜다 힐리바스 씨는 오이와 토마토를 밭에 직접 파종하던 방식에서 육묘 방식으로 전환했고, 이후 수확량이 20%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