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 연계 영재학교 3곳 전환 추진
핵심 요약
과기정통부가 영재학교가 없는 7개 지역에서 기존 고교 3곳 안팎의 전환을 추진한다. 교육청·학교·지자체·과기원이 협의체를 꾸려 10월 16일까지 운영계획을 제출한다. 선정 학교에는 첨단 분야 심화교육과 연구·실습, 지역 연계 프로젝트가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강원·경남·경북·울산·전북·제주·충남 등 과학영재학교가 없는 7개 지역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 기간은 8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이며, 선정평가를 통해 기존 지역 고등학교 3곳 안팎을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할 계획이다.
참여 지역은 교육청과 학교, 지방자치단체, 과학기술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협의체는 교육과정과 운영체계, 재정 지원, 시설 구축 방안을 담은 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해 제출한다. 시·도 교육청은 학교와 지역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지역별로 한 학교만 추천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4월부터 7월까지 대상 지역 관계기관과 네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지정되는 교육기관으로, 무학년제와 교과 편성 등 학사 운영에서 자율성을 갖는다. 전국 8개 영재학교 가운데 과기원 부설 형태는 부산의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유일하다. 이 학교는 수학·과학 교원 전원이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KAIST와 연계한 대학 수준의 심화교육과 연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전환 학교는 과기원 교수진이 참여하는 심화교육과 창의연구,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운영하고 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실험·실습 기회를 넓히게 된다. 지역 산·학·연과 연결한 특화산업 연구 프로젝트와 창업교육도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과기정통부는 11월 전환 의지와 운영·교육과정을 평가해 3곳 안팎을 선정한 뒤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께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