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액션 폭발…‘유부녀 킬러’ 순간 11%
핵심 요약
‘유부녀 킬러’가 장기 매매 집단 제압 장면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했다. 유보나와 권태성은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킹피셔와 관련된 과거를 감춘 채 살아가고 있다. 유보나는 전설의 저격수와 아내, 워킹맘의 정체성을 오가며 다양한 면모를 드러냈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유보나의 이중생활을 전면에 내세우며 순간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했다. 술에서 깬 유보나가 장기 매매 집단을 단숨에 제압한 장면에서 시청률이 정점에 올랐다. 공효진은 평범한 유부녀이자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인 주인공을 맡아 아내와 엄마, 킬러를 오가는 상반된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유보나와 남편 권태성은 서로를 아끼면서도 각자의 과거를 숨기고 있다. 유보나는 킹피셔로 활동했고, 권태성은 킹피셔를 추적하던 전담 기자로 일하다 목숨을 잃을 뻔했다. 남편과 딸기 셰이크를 즐겼다고 뿌듯해하는 권태성과 달리 유보나는 워크숍에서 폭탄주를 마신 뒤 무장한 펜션 주인과 거구의 범죄자들을 맨몸으로 제압했다. 러시아 친구가 보낸 인형에서는 도청 장치가 발견됐고, 권태성은 약속을 언급한 의문의 문자를 받고 두려움에 빠졌다.
오현남과의 인연은 15년 전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킹피셔 저격 사건에서 시작됐다. 당시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오현남은 평범한 삶을 사는 유보나에게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강한 동경을 드러냈다. 유보나를 대신해 봉태민의 방에 들어가고, 워크숍 참석에도 그의 반응을 따라 태도를 바꾸는 모습이 이어졌다. 장기 매매 조직을 제압하는 유보나의 액션을 바라보며 감탄하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각별한 관계가 선명해졌다.
워킹맘으로서의 고민도 유보나의 선택을 움직였다. 처음으로 딸 권율과 떨어져 1박 2일 워크숍에 참석한 그는 자유를 즐기면서도 키즈카페에 동행하지 못한 일을 마음에 담아뒀고, 결국 반차를 내 딸을 찾아갔다. 아이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는 예외 없이 분노한다는 원칙도 드러났다. 팀원들의 대응이 실패하자 아동 성범죄자 표규철을 직접 저격하면서, 딸을 둔 엄마의 감정과 킬러의 냉정한 판단이 한 인물 안에서 맞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