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 새 주인에 베인캐피탈…4분기 인수 마무리
핵심 요약
베인캐피탈이 TA어소시에이츠로부터 공차 경영권을 인수한다. 인수가는 약 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거래는 올해 4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베인캐피탈은 기존 경영진과 함께 공차의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TA어소시에이츠가 보유한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거래 금액과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수가는 6억3500만달러, 약 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거래 완결은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다.
이번 인수는 베인캐피탈 일본팀이 주도했으며 노무라증권이 인수 자문을 맡았다. 매각 측 자문에는 JP모건과 노스포인트가 참여했다. 공차는 세계 33개국에서 약 22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연간 1억5000만잔의 음료를 판매하는 글로벌 버블티·티 브랜드다.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미주와 유럽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공차는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한 신선한 잎차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가변형 매장 구조와 자체 디스펜싱 기술을 결합한 ‘공차 2.0 디지털 키친’을 도입해 자본 부담을 낮춘 프랜차이즈 모델도 구축했다. 베인캐피탈은 도미노피자 재팬, 일본 외식브랜드그룹 스카이라크, 던킨 등을 운영하는 미국 멀티 프랜차이즈 시즐링 플래터에 투자하는 등 소비재와 식음료 분야에서 투자 경험을 쌓아왔다.
공차의 지배구조는 UCK파트너스가 2014년 공차코리아를 인수하고 2017년 대만 로열티타이완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한국 법인이 글로벌 본사 역할을 맡는 형태로 바뀌었다. TA어소시에이츠는 2019년 공차코리아를 약 3500억원에 인수했다. 베인캐피탈은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운영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유지하면서 아시아·태평양과 미주 지역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폴 레이니시 글로벌 최고경영자와 나오후미 니시 베인캐피탈 파트너도 글로벌 사업 확대와 차세대 성장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