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 새 주인 베인캐피탈…미주·유럽 공략 시동
핵심 요약
베인캐피탈이 공차글로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거래 규모는 약 9천억원으로 추산된다. 거래는 올해 4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공차의 최대주주는 TA어소시에이츠에서 베인캐피탈로 변경된다. 베인캐피탈은 한국·일본 매장을 늘리고 미주와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를 인수한다. 베인캐피탈은 6일 TA어소시에이츠와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공차글로벌 지분을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과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수 규모는 6억3천500만달러, 한화 약 9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거래는 일반적인 선행 조건을 충족한 뒤 올해 4분기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 작업은 베인캐피탈 일본팀이 주도했으며 노무라증권이 인수 자문을 담당했다. 매각 측 자문에는 JP모건과 노스포인트가 참여했다. 절차가 완료되면 공차의 최대주주는 TA어소시에이츠에서 베인캐피탈로 바뀐다.
공차의 지배구조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UCK파트너스의 투자 이후 글로벌 체제로 재편됐다. UCK파트너스는 2014년 공차코리아를 인수한 데 이어 2017년 대만 로열티타이완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한국 법인이 글로벌 본사 역할을 맡도록 했다. TA어소시에이츠는 2019년 UCK파트너스로부터 공차를 약 3천50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해 왔다.
공차는 한국·일본·호주를 포함한 33개 시장에서 약 2천2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음료 판매량은 1억5천만잔을 넘는다. 베인캐피탈은 경영진과 협력해 한국과 일본의 매장 확대를 지속하고 미국을 비롯한 미주·유럽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나오후미 니시 베인캐피탈 파트너는 가맹점 수익성과 고객 기반을 성장 동력으로 평가하고 아시아·태평양과 미주 사업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베인캐피탈은 도미노피자 재팬과 일본 외식업체 스카이라크 등에 투자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