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관광재단 연임·경영 논란 확산
핵심 요약
공주시의회가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의 연임 움직임과 임기 제한을 없앤 정관 개정을 비판했다. 종합감사에서 행정처분 40건과 처분요구 46건, 기관경고 3건이 확인됐다. 특정 업체 계약 편중과 당기운영손실 급증을 해소할 제도 개선과 쇄신책이 요구됐다.
충남 공주시의회가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의 연임 움직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지은 공주시의원은 11일 제26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부실 경영의 책임을 져야 할 대표가 연임을 위해 정관을 직접 고쳤다고 비판하며, 집행부와 재단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지난 5월 공주시 기획감사실 종합감사에서는 재단과 관련한 행정처분 40건과 처분요구 46건이 확인됐고, 기관경고도 3건 내려졌다. 환수·변상 조치 금액은 약 478만원이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결과를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며 조직 전반의 기강 해이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대표이사 임기 규정을 바꾼 정관 개정이 있다. 기존 정관은 대표이사 임기를 2년으로 정하고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도록 했지만, 개정 과정에서 ‘1회에 한해’라는 제한 문구가 삭제됐다. 이 의원은 사실상 연임 횟수 제한을 없앤 조치가 출자·출연기관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취지에 어긋난다며 특혜성 행태라고 비판했다.
계약과 재무 운영도 도마에 올랐다. 최근 2년 6개월 동안 특정 업체 3곳이 각각 26회, 24회, 11회에 걸쳐 수십억원 규모의 계약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단의 당기운영손실은 2024년 1600만원에서 2025년 5억8000만원으로 36배 늘었다. 이 의원은 수의계약 총량제나 순환제 도입과 함께 시 차원의 점검,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강력한 쇄신안 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