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신관동 800여 가구 정전…아파트 3시간 만에 복구
핵심 요약
31일 오후 1시 8분께 공주시 신관동 일대 약 800호에 정전이 발생해 20분 만에 대부분 복구됐다. 517세대 아파트 단지는 내부 설비 문제로 3시간여 만인 오후 4시 45분께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공주시는 무더위 쉼터 운영과 식수 전달 등 긴급 대응을 펼쳤고, 한전은 설비 문제로 인한 연쇄 정전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폭염이 맹위를 떨친 31일 충남 공주시 신관동 일대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께 신관동 일대 약 800호에 갑자기 전기가 끊겼으며, 대부분의 가구는 약 20분 만에 전기가 다시 들어왔지만 일부 아파트 단지는 복구에 3시간여가 걸렸다.
정전 피해는 517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오래 지속됐다. 이 단지는 내부 설비 문제로 전기 공급이 오후 4시 45분께서야 재개됐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씨 속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특히 고령 주민들이 더위와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시는 비상발전기로 전기를 공급한 경로당과 관용버스 등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주민들에게 식수를 전달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는 정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전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신관동 일대 특정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인접한 다른 설비까지 잇달아 영향을 미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폭염이 극심한 시기에 전력 공급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로,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설비 점검과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전력과 공주시는 정전 원인을 정밀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 주민들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정전으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폭염 속 전력 공급 중단은 시민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당국의 신속한 후속 조치가 요구된다.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력 설비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