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조직 확대에 90억원…세종·지방 사무공간 확충
핵심 요약
공정위가 조직 확대에 필요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예비비 90억원을 투입한다. 세종 조직은 세 곳으로 분산되고 지방사무소에는 증원 인력 70명이 배치된다. 중점조사기획단과 경제분석국 등 신설 조직은 공간 조성을 마친 4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세종 본부와 전국 지방사무소의 사무공간을 확충하는 데 예비비 9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1분기 167명을 늘린 데 이어 오는 10월 1일 237명 규모의 2차 조직 개편을 앞두고 청사 임차료와 공간 조성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관련 내용을 담은 ‘10·1 직제 시행에 따른 임차료 증액안’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세종청사 2동의 수용 여력이 한계에 이르면서 시장감시국 직원 100여명은 다음 달 어진동 뱅크빌딩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지난 3월 기업거래결합심사국이 기존 본부 건너편 단국세종빌딩으로 이전한 데 이은 추가 분산 배치다. 이에 따라 공정위 세종 조직은 정부세종청사와 단국세종빌딩, 뱅크빌딩 등 세 곳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방사무소에도 증원 인력을 수용할 공간이 추가로 필요하다. 2차 조직 개편 인원 237명 가운데 약 30%인 70명이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 사무소에 배치된다. 이미 수용 한계에 도달한 부산사무소는 별도 청사를 추가로 빌리기로 했고, 나머지 지방사무소도 새 인력 배치에 맞춰 내부 공간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예비비는 본부뿐 아니라 이들 지역 사무공간의 임차료 지원에도 쓰인다.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면 공정위 정원은 현 정부 출범 전 647명에서 1052명으로 405명, 62.6% 늘어난다. 구조적 중대 사건을 맡는 40명 규모의 중점조사기획단이 신설되고, 과 단위였던 경제분석 기능은 37명 규모의 경제분석국으로 확대된다. 신규·기존 직원의 조사기법과 법리 교육을 담당할 11명 규모의 전담 부서도 새로 설치되며, 2차 직제는 인력 배치와 사무공간 조성이 끝나는 4분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