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CCTV에 국산 NPU 투입…24시간 AI 관제 전환
핵심 요약
경남도청과 울산시 공공 AI CCTV 관제센터에 리벨리온의 국산 NPU 서버가 공급된다. AI는 이상 상황 선별, 자연어 영상 검색, 상황 전파와 보고서 작성을 망분리 환경에서 수행한다. 사업은 국산 NPU의 공공 도입 사례를 확보하는 동시에 공정한 참여와 지출 효율을 과제로 남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에서 경상남도청과 울산광역시 관제센터에 리벨리온의 아톰맥스 기반 서버형 NPU가 공급된다. 한국도로공사 사업은 모빌린트 NPU를 활용하는 인텔리빅스가 맡았다. 올해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100억 원으로, 기존 관제 인프라에 국산 NPU 추론 서버와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새 시스템은 관제요원이 여러 화면을 순차적으로 살피던 구조를 AI의 24시간 능동 감시 체계로 바꾼다. AI가 하천 범람과 태풍 피해, 화재, 사고 등 학습된 이상 상황을 선별하고 유관 시스템에 위치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자연어로 영상의 상황과 조건을 검색하거나 원클릭 보고서를 작성하고, 하천 수위·산림 정보·재난 이력·스마트시티 데이터도 연계한다.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에 연결된 CCTV는 약 71만 대이며, 지능형 관제 적용 장비는 전년보다 28.2% 늘어난 31만3000여 대다. 정부는 2019년부터 분야별 CCTV와 도시 관제 체계를 스마트 도시안전망 통합 플랫폼으로 묶었고, 2024년부터 맥락을 이해하는 지방정부 AI 관제지원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기존 사업에서는 엔비디아 A100이나 L40급 GPU가 주요 사양으로 제시돼 왔다.
이번 구축은 외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는 망분리 환경과 30B 이상 비디오 언어 모델 구동을 주요 조건으로 삼았다. 경남은 4500채널 이상 동시 추론과 서버 전체 메모리 6144GB를, 도로공사는 4700채널 처리를 요구했다. 초기 공고의 일부 고성능 조건과 성적표 제출 요건에는 특정 제품에 유리하다는 이의가 제기돼 사양이 완화됐다. 사업의 성과는 국산 NPU의 공공 도입 사례와 재난·사고 영상 데이터 기반을 확보하면서도 참여 기회와 지출 효율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데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