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멈춘 서울, 수비로 선두 고비 넘는다
핵심 요약
FC서울이 리그 3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1골에 그쳤지만 전북과 김천을 상대로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서울은 15일 홈에서 대전을 상대로 공격력 회복과 승점 확보에 나선다.
FC서울이 K리그1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공식전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울산에 1대3으로 패한 뒤 전북, 김천과 잇달아 0대0으로 비겨 2무1패를 기록했다. 부산 아이파크와 치른 코리아컵에서도 0대2로 패했다. 승점 44의 서울이 주춤하면서 2위 울산은 승점 37로 격차를 7점까지 좁혔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득점력 저하다. 서울은 개막 후 19경기에서 34골을 넣었고, 무득점 경기는 세 차례뿐이었다. 클리말라와 정승원, 이승모 등이 고르게 골을 보탰지만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는 1골에 머물렀다.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웠던 공격은 무더위 속 체력 부담으로 힘이 떨어졌고, 수비의 핵심인 최준마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서울은 흔들리는 공격과 달리 수비에서 버티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홈에서 울산에 패한 뒤 전북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확보했고, 이어진 김천 원정에서도 상대의 거센 공세를 실점 없이 막았다. 골키퍼 구성윤이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진수와 야잔, 로스로 구성된 수비진도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끌었다. 연패를 피하며 승점을 더한 점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과정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도 승점을 가져오는 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8월에는 패하지 않고 버티되 수비적으로 물러서기보다 위기를 이겨내는 팀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선수들이 무득점 부담을 내려놓으면 본래의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보고 승리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전북과 김천 원정을 마친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