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홀딩스, 1037억원 공개매수 지지 결정
핵심 요약
골프존홀딩스 이사회가 상장폐지를 목표로 한 공개매수에 찬성했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잔여 지분 36.15%를 주당 6700원에 매입한다. 회사는 후속 절차에서 소수주주 권익 보호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골프존홀딩스 이사회가 코스닥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진행 중인 에스제이투자홀딩스의 공개매수에 찬성하기로 3일 의결했다. 공개매수는 오는 5일 마감된다. 이사회는 특별위원회와 외부 평가기관의 자문을 거쳐 거래 목적의 정당성과 조건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을 검토한 뒤 공개매수에 관한 의견표명서를 공시했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지난 6월 29일부터 골프존홀딩스 잔여 지분 36.15%에 해당하는 1548만5020주를 주당 6700원에 공개매수하고 있다. 전체 매입 규모는 약 1037억원이며 응모율과 무관하게 신청 주식 전부를 사들일 계획이다. 거래가 예정대로 끝나면 보유 지분은 54.02%, 2313만9722주에서 90.17%, 3862만4742주로 늘어난다.
매수 주체는 골프존 창업주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원일 전 골프존 대표이사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골프존홀딩스는 상장 유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기 실적 부담과 관리 비용을 줄이고 경영 자원을 본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골프존홀딩스와 주요 자회사 골프존이 함께 증시에 올라 있는 구조를 해소해 지분 효율화를 추진하는 목적도 제시했다.
이사회는 주당 6700원의 매수가격을 현재 확보된 정보와 검토 범위에서 합리성을 인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했으나 시장과 사업 여건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은 남겼다. 자기자금과 엔에이치투자증권 차입금이 확보돼 응모 주주에게 현금 전액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봤으며, 관련 법률 위반 사항도 확인하지 못했다. 미응모 주주에게는 상장폐지 뒤 정리매매와 장외매수 기회가 주어진다. 회사는 포괄적 주식교환이 진행되면 소수주주가 공개매수가와 동등한 수준을 지급받는지 점검하고, 후속 절차에서 주주 권익 보호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