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실적·美 물가지표, 이번 주 시장 시험대
핵심 요약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과 물가·소비 지표를 통해 시장의 방향을 가늠한다. 골드만삭스에서는 사업별 수익과 비용, 투자은행 거래 전망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CPI와 PPI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판단할 핵심 일정이다.
미국 증시는 이번 주 기업 실적과 물가 지표를 통해 금융시장의 이익 창출력과 추가 긴축 가능성을 함께 점검한다. 13일 골드만삭스와 존슨앤드존슨 실적 발표에 이어 14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가 공개된다. 성장 기대와 자금 조달 비용을 둘러싼 판단이 시장 방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골드만삭스 실적에서는 예대마진보다 주식·채권 거래, 인수합병(M&A), 증권 발행,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을 살펴야 한다.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는 지난 9월 주식과 자산관리 사업은 강한 반면 채권·외환·원자재(FICC)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거래 활동과 기술 투자로 비보상 비용이 늘어난 가운데 다른 사업의 성장이 부담을 상쇄했는지가 관건이다.
투자은행 부문은 완료된 거래뿐 아니라 향후 거래 전망도 중요하다. 기업의 인수합병과 자금 조달이 활발해지면 수수료 수익 기대가 커질 수 있지만, 검토 단계의 거래가 계약과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실적 호조가 금융주 심리를 북돋을 수 있어도 가계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볼 수는 없다. 시장 변동성에 따른 거래 수익인지 기업 활동 확대의 결과인지도 구분해야 한다.
물가 측면에서는 14일 CPI가 주중 핵심 변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8일 경제지표가 예상대로라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지만, 연속 회의에서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9월 의사록에는 참석자 다수가 연말까지 한 차례 인상을 적절하게 봤다는 내용이 담겼다. CPI와 15일 PPI는 모두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발표되며, CPI는 전체·근원 상승률과 전월 대비 흐름, 세부 항목을 함께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