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설탕 강세에 세계 식량가격 반등
핵심 요약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 131.1포인트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설탕은 5.6%, 곡물은 3.4%, 유지류는 2.0% 올랐지만 육류와 유제품은 하락했다. 7월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밑돌았다.
세계 식량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집계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1.1포인트로, 전월의 130.3포인트보다 0.6%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1.0% 높은 수준이다. 곡물과 설탕, 유지류 가격이 나란히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설탕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5.6% 오른 95.0포인트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8.0% 낮았다. 곡물은 3.4% 상승한 113.8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올랐다. 유지류도 한 달 사이 2.0% 오른 195.7포인트를 기록해 전년 동월 수준을 17.3% 웃돌았다.
육류와 유제품은 반대 흐름을 보였다. 육류 가격지수는 127.7포인트로 전월보다 2.8% 떨어졌고, 유제품은 0.7% 하락한 116.2포인트를 나타냈다. 유제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4.8% 낮았다. 올해 전체 지수는 1월 124.1포인트에서 2월 125.5포인트, 3월 128.7포인트로 오른 뒤 4월과 5월에는 각각 131.0포인트를 기록했다. 6월에는 곡물·유제품·설탕 약세로 0.3% 하락했다.
국내 농축산물 가격은 세계 지수의 반등과 달리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유지했다. 7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0.5%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8%를 밑돌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과 가뭄 등 여름철 기상 여건으로 수급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품목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선제적인 수급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