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의 책·바다 잇는 가족 독서캠프
핵심 요약
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고흥에서 이틀간 가족 독서 캠프에 참여한다. 북토크와 그림책 만들기, 별 보기, 해변 걷기 등 독서·해양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 가족들은 지역 문학관과 박물관을 찾아 고흥의 문학·문화 발자취를 살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6일부터 이틀 동안 고흥 일원에서 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여하는 ‘2026 별빛바다 가족 독서 캠프’를 운영한다. 독서와 문학기행, 해양 체험을 한데 엮은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추진해 온 독서 문화를 가정의 일상으로 넓히고, 가족이 책을 중심으로 대화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에는 조연화 작가와 함께 도서 ‘기적을 부르는 일기장’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북토크가 열렸다. 참가 가족들은 그림책 만들기와 미니 독서 퀴즈, 가족별 독서 사례 발표에도 참여했다. 저녁에는 독서 레크리에이션과 별 보기, 해변 걷기가 이어졌으며, 책과 바다를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는 교육청이 독서교육 내실화를 위해 운영하는 ‘다 함께 책으로’ 프로젝트의 범위를 학교 현장에서 각 가정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가족이 같은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활동뿐 아니라 지역 문학과 문화, 해양 환경을 직접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생활 속에서 책을 가까이하는 독서 실천에 초점을 맞췄다.
7일에는 고흥의 문학·문화 발자취를 살펴보는 문학기행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조종현·조정래·김초혜 가족문학관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을 방문해 지역 문학의 가치를 되짚을 예정이다. 광주월산초 한지율 학생은 아버지와 책을 읽고 캠프에 참여해 좋았다며 앞으로도 책을 사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형지영 진로진학과장은 가족이 책을 매개로 나눈 대화와 공동 경험이 학생 성장의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일상 독서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