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복귀 앞둔 키움, 휴식기 활용해 반등 채비
핵심 요약
키움이 폭염으로 생긴 리그 휴식기를 활용해 부상 선수 복귀와 체력 회복을 준비했다. 고척스카이돔은 콘서트 대관 일정으로 선수단의 그라운드 훈련에 활용되지 못했다. 후반기 상승세를 탄 키움은 11일부터 LG와 홈 3연전을 치르며 최하위 탈출에 도전한다.
KBO리그가 폭염으로 중단된 사이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준비하며 순위 반등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었다. 키움은 오는 11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후반기 9승1무7패, 승률 0.563으로 상승세를 탄 키움은 9위 SSG 랜더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재정비 과정에서 유일한 돔구장의 이점을 온전히 누리지는 못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7일과 8일 걸그룹 에스파의 콘서트가 열렸고, 행사 전후에도 대관 일정이 잡혀 선수단은 그라운드를 훈련장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폭염을 피해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예정된 행사로 구장 활용에 제약을 받았다.
리그는 지난 1일 창원 KIA-NC전과 부산 삼성-롯데전이 폭염으로 취소된 뒤 5일부터 멈췄다. 관중이 온열 질환으로 심정지에 이르는 일까지 발생하자 6일 긴급 실행위원회가 열렸고, 10일까지 1군과 퓨처스 경기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4일 부산에서 롯데전을 치른 키움은 6일까지 현지에서 결정을 기다리다가 대전 한화 3연전 취소가 확정된 뒤 서울로 이동했다.
예상 밖 휴식은 투수진 회복에 도움이 됐다. 18경기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한 라울 알칸타라는 추가 휴식을 거쳐 LG전 선발 복귀를 준비한다. 홈 11경기에서는 4승4패, 평균자책점 2.97을 남겼다. 가나쿠보 유토는 어깨 통증을 털고 지난 2일 등판했고, 캐스턴 히우라도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홈 성적 22승1무31패로 원정의 16승1무33패보다 나았던 키움은 고척 3연전에서 최하위 탈출의 동력을 확보할 기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