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일자리·주거 확충해 인구 5만선 방어
핵심 요약
고창군 주민등록인구가 7월 말 5만6명으로 집계돼 5만명 선 유지가 다시 현안으로 떠올랐다. 민·관 추진단은 전입·청년 정착 지원과 생활인구 확대 등 공동 대응 과제를 추진한다. 군은 기업 유치와 주택 공급, 관광개발을 병행해 중장기 정주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 고창군이 7월 말 주민등록인구 5만6명으로 5만명 선을 가까스로 유지하자 민·관 공동 대응에 나섰다. 군은 10일 ‘인구 5만 지키기 추진단’ 회의를 열어 기관·단체별 협력 과제와 군민 참여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단순한 전입 독려에 머물지 않고 실제 거주 인구를 늘리는 한편 청년과 가족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추진단 위원 20여 명은 최근 인구 변화와 전망, 인구 유지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각 기관과 단체는 ‘고창愛 주소 갖기’ 운동과 전입 지원, 청년 정착 지원, 기업·기관 협력, 생활인구 확대를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 감소를 행정기관만의 과제가 아닌 지역사회 공동 현안으로 다루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범군민 운동으로 넓히는 데도 뜻을 모았다.
지난해 출범한 추진단은 지역 기관과 사회단체,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기구다. 인구 감소 대응 정책을 제안하고 주민 참여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군은 단기적인 인구 유입과 중장기 정주 여건 개선을 병행해 삼성전자 스마트물류센터와 첨단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늘리고, 덕산지구 공동주택 조성과 터미널 공영주차장 일대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명사십리 해양치유·레저 클러스터와 노을대교를 연계한 개발을 추진해 일자리·주거·관광 기반을 함께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인구 감소는 학생 수와 상권뿐 아니라 의료·교육 등 생활서비스 유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5만명 방어는 주민등록 수치 이상의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인구 5만 유지를 고창의 지속가능성과 미래를 받치는 최소 기반으로 규정하고 ‘한번 더 고창 5만, 나부터 함께!’라는 구호 아래 군민의 동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