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베트남 계절근로 인력망 다변화 추진
핵심 요약
고창군이 2027년 농번기 인력 수급을 위해 베트남의 신규 계절근로자 협력지역을 찾고 있다. 출장단은 라이쩌우성과 선라성에서 선발·관리 체계와 브로커 개입, 교육 및 이탈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군은 베트남 일부 지역에 집중된 송출 구조를 개선해 계절근로 인력 공급망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전북 고창군이 2027년 농번기에 필요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의 신규 협력지역을 물색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 집중된 인력 수급 구조를 개선하려는 조치다. 군 농업정책과 공무원과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흥덕농협 관계자 등 5명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현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장단은 지난 10일 베트남 북서부 라이쩌우성과 선라성 내무국을 차례로 찾아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도입 조건과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지방정부의 직접 선발·관리 여부와 연간 선발 가능 인원, 향후 확대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불법체류와 무단이탈에 대응할 관리체계가 마련돼 있는지도 지속적인 협력 가능성을 판단할 핵심 점검 항목에 포함됐다.
현재 고창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 베트남 출신은 약 65%다. 이들 상당수가 일부 송출지역에 몰려 있어 농번기 수요가 커지면 인력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일정 기간 외국인을 농어촌에서 고용해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인력 공급과 함께 이탈 및 임금·수수료 문제를 예방할 관리체계가 요구된다.
현지 점검은 민간 송출업체나 브로커의 개입 여부, 근로자에게 부당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는지도 다룬다. 출장단은 하노이의 계절근로자 교육기관을 방문해 입국 전 한국어·한국문화와 농작업 교육 과정, 운영 방식, 국내 농촌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살필 예정이다. 고창군은 관리가 안정적인 신규 송출지역을 발굴해 기존 협력지역과 함께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를 위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