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농촌 10년 계획, 3개 권역별 육성 추진
핵심 요약
고창군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적용할 농촌공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관내 지역을 생태관광, 산업·일자리, 농업·식품 중심의 세 권역으로 나눠 육성한다. 주민 의견 검토와 정책심의회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적용할 농촌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9일 동리국악당에서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를 열고 지역별 공간 활용과 재생 방향을 공개했다.
계획안은 농촌재생활성화 지역을 세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하·해리·심원·부안·아산을 묶은 서북부권은 생태관광, 흥덕·성내·신림·고창·고수로 구성된 북동부권은 산업과 일자리, 공음·무장·성송·대산을 포함한 서남부권은 농업과 식품을 중심으로 육성한다.
고창군은 ‘글로컬 농촌 고창’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별 특화 거점과 지속 가능한 경제 순환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고창읍 농촌특화지구 후보사업에는 전북대 고창캠퍼스 인근의 대규모 축사를 철거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과 고인돌유적지 주변의 세계유산 역사·문화경관벨트 조성이 포함됐다.
전봉준 장군 생가 인근에는 역사체험형 농촌융복합거점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군은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검토한 뒤 고창군 농촌공간 정책심의회 등 후속 행정절차를 밟아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군민이 공감하는 계획을 완성하고 농촌공간의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