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농번기 인력망 넓힌다…베트남 신규 지역 협의
핵심 요약
고창군 출장단이 베트남 라이쩌우성과 선라성에서 신규 계절근로자 송출지역을 발굴하고 있다. 선발·교육 과정과 브로커 개입, 부당 수수료, 무단이탈 관리체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베트남 특정 지역에 편중된 인력 공급망을 넓혀 농번기 수급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창군이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 내 신규 송출지역 발굴에 나섰다. 군 농업정책과와 흥덕농협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출장단은 지난 10일 출국해 14일까지 라이쩌우성과 선라성을 방문하며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장단은 지방정부의 근로자 직접 선발과 선발위원회 운영 여부를 비롯해 한국어·한국문화·농작업 사전교육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민간 송출업체나 브로커의 개입 여부, 근로자에게 부당한 수수료가 부과되는지도 확인한다. 불법체류와 무단이탈 관리체계, 연간 선발 가능 인원, 향후 공급 확대 규모 역시 주요 협의 항목이다.
현재 협약을 통해 고창에 들어오는 계절근로자 가운데 베트남 국적자는 65%를 차지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베트남 내 특정 지역 출신에 집중돼 있어 해당 지역의 여건에 따라 인력 수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군은 농번기 인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협력 지역을 넓히는 작업을 추진했다.
출장단은 하노이에 있는 계절근로자 교육기관도 찾아 입국 전 교육과정과 운영체계를 현장에서 살필 계획이다. 고창의 농업 현장에 맞는 성실하고 숙련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과 구체적인 방안도 협의한다. 군은 브로커 없이 지방정부가 선발과 관리를 책임지는 지역을 우선 발굴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고, 근로자에게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