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현 데뷔골, 수원 선두 경쟁에 힘 실었다
핵심 요약
수원이 김해를 1대0으로 꺾고 승점 40점으로 K리그2 선두를 지켰다. 고종현은 정호연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판정 논란을 함께 넘긴 팬과 구단, 선수단은 선두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수원 삼성이 판정 논란으로 어수선했던 흐름을 끊고 K리그2 선두 자리를 지켰다. 수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 김해FC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후반 12분 정호연이 올린 코너킥을 고종현이 머리로 마무리했고, 자신의 K리그 데뷔골로 승부를 갈랐다.
수원은 고종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12승4무4패로 가장 먼저 승점 40점에 도달했고, 승점 37점인 2위 서울 이랜드와의 간격도 3점으로 넓혔다. 최하위 김해를 몰아붙이고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으며,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는 위기를 넘긴 뒤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최근 수원을 둘러싼 분위기는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달 19일 파주 프런티어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자 서포터스가 경기력에 불만을 드러냈고, 이정효 감독의 경기 후 발언을 놓고도 팬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이어 1일 충북청주 원정에서는 2대2로 비긴 가운데 두비츠카스의 막판 득점이 취소됐고, 헤이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얼굴을 가격당한 장면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판정은 이후 오심으로 인정됐다.
충북청주전이 끝난 뒤 팬들은 온·오프라인에서 판정 문제를 제기했고, 구단도 질의서를 보내 대응했다. 이 감독은 김해전을 앞두고 팬과 구단이 함께 목소리를 낸 데 고마움을 표시하며 선수단 구호인 ‘우리는 하나’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팬과 구단, 선수단이 승리라는 한 방향에 집중한 김해전에서 수원은 어려운 경기 끝에 결과를 얻었고, 좀처럼 격차를 만들지 못했던 선두 경쟁에서도 스스로 주도권을 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