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에 주식 시작한 김원훈, 2주 새 2400만원 손실
핵심 요약
김원훈이 코스피 고점에서 주식 투자를 시작한 뒤 2주 만에 2400만원의 손실을 봤다. 3000만원으로 출발했지만 추가 매수를 반복하면서 투입금이 1억8000만원까지 늘었다. 급락과 반등이 이어진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단기 매매가 두드러졌다.
개그맨 김원훈이 코스피 9000선 돌파 시기에 처음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2주 만에 2400만원의 손실을 봤다. 예금만 이용하던 그는 30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하락장에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기 위한 추가 매수를 거듭하면서 투입금이 1억8000만원까지 늘어났다.
김원훈은 동료 개그맨들에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사용법을 익힌 뒤 KODEX코스피100을 매수하고, SK하이닉스 주식 3주를 주당 276만원에 사들였다. 단기 매매로 16만원의 수익을 거두자 투자금을 본격적으로 투입했으나 곧 하락장을 맞았다. 손실이 커지자 추가 매수를 반복했고, 투자 이후 체중이 2㎏ 줄고 식욕과 의욕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김원훈의 투자 과정은 지난 3일 공개된 ‘개미 김원훈 : 주식의 세계’ 1·2화에 담겼다. 코스피는 6월 말 9000선을 넘어선 뒤 지난달 1일 8300선, 30일 5500선까지 떨어졌다. 31일에는 하루 만에 18% 가까이 반등했지만 지난달 전체 하락률은 22%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6월 고점보다 각각 약 31%, 42% 낮은 24만원과 167만원선에서 거래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7월 마지막 주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39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두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 전후인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에는 11조원어치를 팔았다.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대 급락한 이달 3·4일 5조4710억원어치를 다시 사들였고, 코스피가 4%대 반등한 5일에는 7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 때 매수하고 반등 때 차익을 실현하는 단기 매매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