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산모 5가족, 아이 위한 자장가 만든다
핵심 요약
해운대백병원과 부산문화재단이 고위험 산모 5가족을 위한 자장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가족들은 네 차례에 걸쳐 작사와 태동 소리 기록, 가창, 녹음 등에 참여한다. 완성된 자장가와 가족 기록은 워크북·앨범으로 제작돼 오는 10월 공개된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부산문화재단이 다태아 임신 등으로 세심한 관찰과 전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 산모를 대상으로 ‘자장가 프로젝트: 두근두근 너를 기다려 2’를 시작했다. 지난 12일 열린 첫 프로그램에는 산모 5가족이 참여했으며, 태어날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과 가족의 이야기를 각자의 자장가로 만드는 여정에 들어갔다.
참여 가족은 모두 4차례에 걸쳐 노랫말 쓰기와 워크북 제작, 태동 소리 기록, 노래 부르기와 녹음 작업을 진행한다. 첫 만남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계기와 아이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서로 나눴다. 산모와 가족이 직접 적은 글과 목소리, 임신 중 기록한 소리를 하나의 음악과 기록물로 엮는 방식이다.
경기도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한 산모는 가까운 친구가 없는 낯선 지역에서 태어날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임신한 다른 산모는 선물처럼 찾아온 아이에게 부모의 목소리를 담은 특별한 선물을 남기고자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참여자들은 임신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과 설렘도 음악과 글로 표현하게 된다.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전문 진료와 함께 산모와 가족이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을 따뜻한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남은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가족별 자장가와 임신 기록은 워크북과 앨범으로 제작된다. 결과물은 오는 10월 열리는 결과공유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