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트리플A서 2이닝 퍼펙트 투구
핵심 요약
고우석이 루이스빌전에서 2이닝 무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26일 이후 한 달여 만의 멀티 이닝 등판을 여섯 타자로 마쳤다. 복귀 후 3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빅리그 재승격 경쟁을 계속하게 됐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의 고우석이 나흘 만의 등판에서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고우석은 9일 한국시각 CHS필드에서 열린 루이스빌 배츠와의 경기에서 세인트폴이 9-4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안타와 볼넷 없이 탈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멀티 이닝을 소화한 것은 톨레도 머드핸즈 소속이던 6월 26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8회 첫 타자 후안 브리토를 88.3마일 스플리터로 유격수 땅볼 처리한 고우석은 도미닉 피텔리를 82.2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에 돌려세웠다. 이어 오스틴 핸드릭에게 몸쪽 낮은 코스의 95.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았다. 9회에는 에드윈 아로요를 93.5마일 높은 직구로 2루수 땅볼 처리했고, PJ 히긴스와의 9구 승부에서는 85.5마일 슬라이더로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 마이클 토글리아는 82.7마일 커브로 1루수 땅볼을 끌어내 경기를 마쳤다.
고우석은 지난달 26일 트리플A 첫 등판 과정에서 글러브 이물질 의혹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징계 기간이 줄었고, 5일 루이스빌전에서 복귀해 1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았다. 사흘을 쉰 뒤 다시 같은 팀을 상대로 등판한 이번 경기에서는 두 이닝을 여섯 타자로 정리하며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흐름을 이어갔다.
미네소타는 지난달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이 끝난 뒤 고우석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고,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불펜 자원을 여러 명 보강했다. 이에 따라 고우석의 빅리그 재승격 여부에는 트리플A에서의 투구 내용과 제구 안정이 중요한 판단 요소로 남아 있다. 징계로 등판 일정이 흔들렸지만 복귀 후 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번에는 장타와 출루를 모두 허용하지 않은 채 멀티 이닝 소화 능력까지 보여줬다.